영종도 브런치 맛집-그릴드키친
신랑하고 나는 브런치를 좋아한다. 결혼하기전에도 결혼하고도 브런치카페를 찾아다니면서 여유를 즐기곤했다.
아기낳고는 한동안 밖에 나가지 못했을뿐 아니라 전투육아로 엄두가 안났었다.
여유를 즐기고 싶어서 아기를 유모차에 태워서 도전해봤는데 음식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들어가는지 모르겠고 커피도 물처럼 벌컥벌컥 마시고는 30분도 못앉아있고 집으로 와야했다.(아기랑 타이밍이 안맞으면 이렇다ㅠㅠ)
그러다가 친정엄마찬스가 생기고, 아기가 어린이집에 가기 시작하면서 신랑이 쉬는날 둘이서만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이곳은 신랑하고 드라이브겸 영종도 갔다가 우연히 검색해서 찾아간 브런치 맛집이다.
점심시간에 가면 사람이 가득차거나 예약이 되어있어서 우리는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다.
운서역에서 비교적 가깝지만 길가가 아닌 동네 안쪽에 있어서 주소찍고 찾아야한다ㅠ
이집은 브런치가 메인이 아니기에 메뉴는 두개뿐!
우린 고민할꺼 없이 하나씩 시켰다.
선택음료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를 먼저 주셨다. 커피는 식전에 먹어도 될만한 무겁지않은 산미 별로 없는 아메리카노다.
그리고 음식이 나온다^^
크로와상과 몽블랑브래드에 갈릭마요소스가 입혀지는데 이소스 매력있다.^^
개인적으로는 몽블랑브래드가 촉촉하게 더 맛있다^^
피클은 셀프바에서 원하는대로 덜어먹을 수 있다.
원래`카사밍고`였는데 `그릴드 키친`으로 상호가 바뀌었지만 다행히도 맛은 같았다.
사실 웨지포테이토,샐러드,소세지의 조합은 특별할것 없이 평범한 것이지만
이집 저집 브런치메뉴를 먹어보면 오히려 평범한 맛을 찾기가 힘들다.
오히려 튀지않은 맛,깔끔한 맛 호불호가 없는 맛이 이집을 다시 찾게하는것 같다.
시간이 지나니까 하나둘 사람들로 자리가 채워진다.
여기는 샐러드,피자,파스타 모두 다 맛있단다.
아는사람은 다 아는 현지인 맛집이라고한다.
다음엔 브런치메뉴말고 메인메뉴로 먹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