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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잔여백신예약 성공했다!(아스트라제네카 1차접종후기)

신랑이 먼저 얀센으로 백신을 맞았다. 부작용이 있을까 걱정했는데 약간의 메스꺼움정도만 있고 타이레놀을 먹었더니 괜찮다고했다.

주변에 얀센으로 백신접종했던 친구 3명도 경미한 증상만 있었다고해서 접종 한번으로 끝나는 얀센이 끌리긴했다.

네이버로 잔여백신예약 신청을하고 병원은 우리집에서 가까운 2곳과 신랑이 얀센접종했던 근처병원 2곳, 이렇게 4곳에 알림을 등록했다.

 

처음 알람이 울렸을때는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분이었다. 

아스트라제네카인데 맞을까말까 고민도하고 신랑한테 상의도하고 그러다가 몇분이 흘러 클릭했을때는 이미 마감..

알고보니 이건 백신이 어떤거든 초를 다투는 아주 치열하게 클릭해야만 성공하는거였다.

며칠은 눈치없이 고민하다가 실패하고~

제대로 도전해야겠다 싶어서 알람이 오는 시간대를 분석해서 그시간엔 핸드폰을 쥐고 있었다.

그래도 실패~ 

이번엔 예상시간 앞뒤로 10분씩 여유있게 핸드폰 계속 들여다보기~~

그래도 실패~~

진짜 너무 어렵네이거~~

육아하면서 핸드폰을 계속 들여다볼 수도 없고 ...

포기해야겠다 싶었던 그때 뭔가 알람이 울렸는데 나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클릭하고보니 백신예약이었다.

 

마치 보드게임`할리갈리`에서 재빠르게 종을 치듯이 그렇게 클릭했던것 같다.

 

평소 울리던 시간도 아니었다.

그때 바로 전화가 왔다. 원래 모르는 번호는 잘 안받는데 그날은 받았다.

(백신 맞으라고 그렇게 이끌어주셨나^^;;)

병원전화였고 30분 안으로 오라고했다.예약문자도 바로 왔다.

 

신분증 지참하고 가야한다.

 

11시예약 노쇼로 아스트라제네카 한명의 잔여분이 생긴거였는데 내가 당첨된거였다.^^

문진표 작성하고 의사만나서 바로 접종했다.

솔직히 주사자체는 독감4가 백신주사보다 안아팠다.

 

대기하는동안 문진표 작성하기!

 

15분정도 병원에서 대기하고 접종후 안내지를 받았다.

나에게 올 수 있는 부작용들을 대비해서 마음의 준비를 했다.

 

증상은 없었지만 4시에 타이레놀을 먹고 8시에 먹었다. 증상이 없는데 타이레놀을 먹어서 그런지 뭔가 어른어른거리고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12시간 후쯤에 갑자기 오한이왔다. 정말 뜬금없이.. 

타이레놀 먹고 전기장판꺼내고, 옷을 껴입고, 양말도 신고, 이불을 덮고 그렇게 2시간정도 오한을 경험했다.

그러고는 미열과 잔잔한 두통이 같이왔다. 타이레놀은 시간되면 계속 먹었다.

하루가 지나니 전체적으로 묵직했던 두통은 없어지고 편두통으로 왔다. 미열은 여전히 잔잔히 남았다.

반나절 지나니 아무렇지도 않다.근육통도 없었다.

나는 모든 증상이 없어지기까지 하루 반정도 걸린것 같다.

많이 안아파서 다행이다^^

 

 

우리부부는 이제 백신부부^^

2차접종은 9월2일로 예약되었다. 

이나까지 백신접종이 가능해지면 같이 해외여행가고싶다^^

어서 그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