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먹기위해 운동했었다.
맛있는거 먹을때가 너무 행복해서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리려고 27세부터 10년을 넘게 꾸준히 쉬지않고 수영장에 다녔다.
수영은 출근전에 매일 하는거였고 가끔씩 헬스장에서 근력운동도 하고, 한때는 다이빙 매력에 빠져서 스쿠버다이빙은 오픈워터까지, 프리다이빙은 마스터까지 자격증을 땄었다^^
그랬던 내가 임신을 하게되면서 수영을 못가게되었고 입덧이 심해지면서 더더욱 운동을 못했다.
그러다가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작년에 아기를 낳고 외출도 어렵게 되면서 힘든 육아에 대한 보상으로 야식을 먹기 시작했다. 운동을 못하니 먹는대로 살찌기 시작!!
임신하고 11키로가 쪘다가 아이낳고 모유수유하면서 8키로 빠졌는데 야식을 먹으니 다시 4키로가 늘어버렸다.
현재 나의 몸무게는 아직도 임신중^^;;;;;;;
허리가 자주 나가고 옷도 맞는게 없어서 임부복을 그대로 입고 있는 내 모습이 안되겠다 싶었다.
그리하여 유투브로 다이어트레시피 검색하다가 알게된 디디미니님^^
이분 대단하다 ㅎㅎ열정과 의지가 멋있다. 어떻게 이런 레시피를 생각해냈지?
생각해보니 서점가서 봤던 책들 이분꺼였다..(아는만큼 보인다고 이제서야 알게됨^^;;;;;)
일단 구독누르고 집에서 몇개 만들어 먹어보니 이거이거 해먹어볼만한데?
책을 사말어 고민하고있는데 또다른 새책이 출시되었다고하고 이벤트도 한단다. 그럼 사봐야지 ㅎㅎㅎ
책을 펴고 집에 있는 재료로 할 수 있는 레시피부터 만들어본다.
잠은 모자라고 아기가 어려서 시간내서 음식을 한다는게 정말 쉽지 않았다.
맘같아서는 사진이랑 똑같이 예쁘게 데코하고 세팅하고 여유있게 먹고싶었으나..
현실은 급하게 차려먹기 바빴다.

이 책에서 요리한 첫음식이었다.
기대는 안했는데 맛에 깜짝놀랐고 맛이 의심스러웠다. 이 음식이 다이어트용이라고??
양도 적은편도 아니고 너무 맛있는데???
내가 먼저 먹고 신랑도 만들어주었다. 신랑 대파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단다.
그리하여 신랑 도시락도 챙겨주고 결혼하고 15키로 찐 우리신랑도 이번 기회에 다이어트를 같이 시작하게 되었다 ㅎㅎ
빵을 좋아해서 아침은 주로 샌드위치로 시작했다.
아기가 잠들면 밀린 집안일 마무리하고 졸린눈을 비비며 미리 만들어놓고 잤다.




점심은 아기 어린이집 보내고나서 집안일하고나면 2시간정도 나의 시간이 주어지는데 그시간 안에 준비해서 먹고
저녁에 먹을것까지 요리하고 준비한다.





하루 세끼를 다른메뉴로 먹어보는게 목표였지만 내 상황에서는 그건 무리더라..ㅠㅠ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는데 나는 유투브로 본 레시피로 이미 1키로가 빠졌고 이 책에 있는 레시피로 시작하고는 3키로가 빠졌다^^ 신랑은 4키로가 빠졌다..
내앞에서 체중계에 안올라갔던 우리신랑이 지금은 퇴근하고 몸무게재고 저녁먹고 몸무게 잰다.ㅎㅎ
눈에 보이는 몸무게로 나보다 신랑이 더 신나보인다.
아직 운동은 시작 못했고 음식으로 먼저 도전중인데 이걸로 3키로 빠진거면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먹었었던거야 ㅎㅎㅎ
책에 나와있는 레시피 도장깨면서 나름대로 맛평가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취저음식은 표시해놨으니 다시 해먹어야지^^
다음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운동을 추가할 생각이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살빼서 돌잔치에 예쁘게 옷입고 임신전 몸무게로 복직하는게 목표다^^
돌잔치까지 1달남았고 복직까지 2달남았다..
다이어트 성공하는 그날까지 레시피도장깨기는 계속해볼 생각이다!
도저~~~~언!!!!!